뷰티샵 노하우 시리즈 ② 부산 가위소리 미용실 김영웅 원장님 “동네 미용실? 온라인 예약 잘 써야 오래 갑니다 ”

어느 업종보다 경쟁도 심하고 유행에 민감해야 하는 미용실, 헤어샵. 왠지 트렌디한 젊은 원장님들이라야만 미용실이 잘 될 것 같은데요.

이러한 편견을 보기좋게 넘어선 50대 원장님이 한 분 계십니다.

​바로 부산 사상에서 14년째 ‘가위소리 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김영웅 원장님이신데요.​

김영웅 원장님은 고객에 대한 열정으로 온라인 예약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가위소리 미용실을 20대부터 70대까지, 부산 전역에서 서울에서 온 손님까지 두루 찾는 미용실로 만들었다고 하시네요.

최근에는 사상 시장의 명물로 지역 방송에까지 소개되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나이를 뛰어넘어 가위소리 미용실을 성공시킨 김영웅 원장님의 노하우가 대체 무엇인지 지금부터 들어보시죠.

“홍보할 돈도 없고, 낯가림도 심했어요”​

 

Q. 언제부터 미용 일을 시작하셨어요?​

 

군대 제대하면서부터 바로 미용을 배우기 시작했는데요. 미용을 하고 나서 딱 저한테 맞는 직업이라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래서 미용에 완전 올인을 한 거죠. 술 담배도 다 끊고 미용에만.

그러다가 36살에 내가 원하는대로 내 스타일대로 미용 일을 하고 싶어서 여기 사상 지역에 창업하게 됐어요. 조금은 늦은 나이에 가게를 차린 거죠.

Q. 아무리 미용 일을 좋아하셨어도, 창업 초기엔 힘든 때도 있으셨을 것 같아요.​

 

처음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사람들이 가게에는 안 들어오고 동물원의 동물 쳐다보듯이 지나가면서 보기만 하니까.

이걸 계속 해야 되나 말아야 되나, 전에 일하던 원장님이 다시 오라고 하는데 가야 하나… 고민했지만 알량한 자존심으로 버틴 거죠. 친구도 다 끊고 휴무도 없이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Q. 가게 홍보는 어떻게 하셨어요?

 

홍보는 못 했어요. 홍보할 자금이 없으니까. 집에서 돈을 대주신 것도 아니고 혼자서 시작해야 했거든요.

게다가 저는 낯가림이 너무 심했어요. 처음 온 손님들한테 말도 잘 못하고 그랬죠. 이제 14년을 지내고 나니까 가게 안에서 만큼은 편안하게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죠.​

​“온라인 예약 링크를 쓰면서부터, 예약 까먹는 일이 없어졌어요”

 

Q. 1인 미용실이다 보니 예약 받는 게 만만치 않으셨을 것 같아요. ​

 

처음에는 전화로 다 받았죠. 일일이 전화를 받아야 되니까 작업하다가 또 전화 오면 받으러 가야 되고 완전 불편했죠. 그 때 그 때 전화 받고 메모지에 적어 놓고 했는데, 시간이 바쁘면 못 적었다가 헷갈리는 경우가 많았어요.

한 번은 이런 적도 있었어요. ‘오늘은 예약 없네~’ 하고 퇴근했는데 전화가 왔어요. “형님 어딥니까?” “응? 나 집인데?” “저 9시 예약인데요?” “헉! 미안, 너 내일 내가 무조건 해줄게” ​

그런 적이 제법 있었어요. 완전 곤란했죠. 콜라보살롱 쓰기 전까지는 예약 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Q. 그럼 이제 전화보다는 온라인으로 예약을 받으시는 건가요? ​

 

가능한 온라인으로 예약 받으려고 해요. 인스타그램에도 예약 링크 주소를 올려놨구요, 카톡으로는 손님들이 알아서 예약링크 들어가서 신청하고 그러더라구요.

​링크 들어가면 ‘매직이면 3만원’ 이렇게 가격까지 딱 나오기 때문에, 제가 설명을 직접 안 해도 알아서 잘 신청 하시더라구요.

가끔 잘 모르는 신규 고객님들이 전화가 오더라도 일단 문자로 보내 달라고 해요. 문자가 오면 답변 문자로 예약 링크를 보내드릴 수 있으니까. 특히 콜라보살롱은 예약 들어오면 목소리로 안내까지 해 주는데 진짜 편하더라구요.

“손님과의 예전 시술을 잘 기억해 놓으면 단골로 만들 수 있어요”

 

Q. 고객 한 분 한 분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고객 관리하는 노하우가 있으신가요?​

 

저는 우리 가게에 오는 손님 중에 85% 정도는 기억해요. 손님들과 나눴던 대화들을 기본적으로는 머리에 다 넣고 있어요.

그러다 그분이 온라인으로 예약을 하면 이름이 딱 뜨잖아요. 그랬을 때 이번에는 이 스타일로 해드려 볼까, 이렇게 미리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온라인 예약이 더 좋은 것 같아요. ​

특히 콜라보살롱에서는 손님들이 언제 방문했는지 찾기가 편해요. ‘이 분 언제 했더라?’ 기억이 안 날 때 앱 두드려보면 딱 나오거든요. 그 기능도 너무 좋더라구요.

Q. 단골 분들에게 다시 찾아오시라고 재방문도 많이 유도하시나요?

다시 오라고 막 적극적으로 하지는 않아요. 미용실 자체가 사실 손님들이 자주 온다고 해서 좋은 곳은 아니예요. 왜? 손님들은 돈 나가고 머리가 손상이 되잖아요.

그러니까 다시 오는 건 개인 자유에 다 맡겨요. 손님들이 언제 와야 되냐고 물으면 오고 싶을 때 오세요 그러거든요. 오히려 “본인이 자주 오지 말고 주위 사람을 보내세요” 라고 얘기하는 편이죠.

“요즘 6,70대 분들도 온라인 예약을 더 좋아하세요”​

 

Q. 나이 드신 손님들은 온라인 예약 힘들어 하시지 않나요? ​

 

아니에요. 요즘에는 스마트폰을 다 하니까 6,70대 분들도 활용을 하더라구요. 나이 드신 분들한테도 예약 링크 보내드리면 “오 이거 재밌네?” 하시면서 잘 들어가시더라구요. ​

본인들도 전화 직접 안 해도 되니까 되게 편하대요. 특히 60대 어머님들이 재밌대요. 예약 링크 들어가서 보면 제 스케쥴이 전부 나와 있으니까. 자기 편한 대로 선택할 수 있어서 좋대요.

가끔은 손님 중에 “온라인으로 예약 안 하고 오면 안 돼?” 물으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해 보세요. 치매 예방에 좋아요, 형님” 이렇게 대답하죠.

Q. 원장님은 어떤 채널에서 예약 들어오는지도 다 보시나요? ​

 

카톡에서 예약 들어왔는지 인스타에서 들어왔는지 표시해주는 기능이 콜라보살롱에 생겼더라구요. 처음에는 이게 뭔 뜻인지 몰랐는데, 계속 보다 보니 내가 인스타나 네이버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야겠다 참고가 되죠.

인스타 예약이 많이 들어오면, “내가 잘 찍은 사진을 올려놓은 게 아닌데도 사람들이 인스타 보고 있구나” 이런 걸 알 수 있더라구요.

기본적으로는 카톡으로 제일 많이 들어오고, 젊은 분들은 아무래도 인스타 쪽으로 많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초심 잃어버리면 미용 관두고 산으로 들어갈 거에요”

 

Q. 원장님의 열정이 대단하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콜라보살롱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저는 보통 새벽 4시 반 정도에 출근해요. 7시 반부터 예약이 가능하니까 그 전에 오실 손님들 다 외우고 시술 할 거 미리 준비하고 그렇게 해요.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들인데요.​

저는 초심 잃어버리면 안 돼요. 초심 잃어버리면 미용 그만두고 다시 산 속 들어갔다가 나올 거에요. 저는 지금도 다른 취미 생활을 굳이 안 해도 될 정도로 미용 일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저승에 가서도 미용을 할 거에요.

그런데 제가 미용을 시작한 이후로 콜라보살롱 만난 게 너무 좋았어요. 빈 말이 아니고 매일 아침 자고 일어나면 제일 먼저 보는 게 이거에요. 예약 시스템으로 정말 최고죠. 이 앱 없어지면 제가 큰일나니까 앞으로도 절대 사업 접지 말고 잘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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